1일 오전 통합하나카드 출범식
[뉴스핌=정연주 기자] 정해붕 통합 하나카드 초대 사장이 중위권 카드사로의 도약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다동 하나카드 본사에 열린 출범식에서 정 사장은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연간 신규고객 2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다동 하나카드 본사에서 통합 '하나카드'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김학선 기자> |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된 이번 하나카드의 출범으로 카드업계 순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위권이던 두 카드사의 통합으로 자산 6조원, 연간매출 50조원과 시장점유율 8%대의 중위권 카드사가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현재 부동의 1위는 시장점유율 20%인 신한카드가 차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규모의 경제를 마련함과 동시에 새로운 ICT기반 모바일결제 주도권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가 내건 중장기 목표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매출 140조원, 순익 5000억원과 시장 점유율 15%의 톱 클래스 카드사로 도약이다.
정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외환카드의 역사와 모바일 카드 시장을 선도해온 하나SK카드의 혁신을 결합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 개개인 모두를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세상의 모든 나를 위한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하는 혁신 카드사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통합 하나카드의 출범은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인수 이후 만들어낸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며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 등 실질적인 통합 시너지를 발현해 비은행 부분이 그룹이익의 30%를 차지하는 하나금융그룹 미래 청사진의 중심에 하나카드가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