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과 아들 오영환씨의 과거 방송이 화제다. [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아들 오영환 씨의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가 출연해 몸이 아픈 어머니를 걱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서 김자옥은 “아들이 제일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故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는 “저녁에 라면을 드시는데 몸에 안 좋다. 그래서 아침에 소화 안 된다고 드시지 말라고 말한다. 모든 악역을 제가 맡고 있다”고 말하며 걱정스런 눈길을 보냈다.
또한 故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씨는 “어머니가 한참 아팠을 때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중이었다. 쉽게 들락날락할 수 없어 챙겨주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악역을 담당하면서까지 어머니 몸 걱정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4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故 김자옥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 대학교 서울 강남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된 가운데 남편인 가수 오승근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자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자옥 빈소, 벌써 보고싶다" "김자옥 빈소, 그립다" "김자옥 빈소, 편히 쉬시길" "김자옥 빈소, 아들 마음 아프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