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등 대한민국 국보의 재산가치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경악할 수준…숭례문 고작 34억원
[뉴스핌=대중문화부] 숭례문 등 대한민국 국보의 재산가치가 황당할 만큼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현황'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보의 재산가치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를 세분화해 보면, 경회루는 99억여 원, 근정전은 32억여 원, 종묘 정전은 67억여 원으로 평가됐다. 소실됐다 복원된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의 재산가치는 고작 34억여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숭례문은 276억원이라는 막대한 복원비용이 재산가치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는 대한민국 국보들의 재산가치가 낮은 만큼 불의의 사고로 소실될 경우 대장가격의 60%도 안되는 금액만 지원 받는다는 사실이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를 더 높고 현실적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