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신흥국위기?] 증시도 ‘와르르’…불안심리 ‘본격화’

기사입력 : 2014년01월27일 16:5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아르헨위기·테이퍼링·정국난항 등 불안감 부채질

[뉴스핌=권지언 기자] 신흥국 주식시장이 주 초부터 빠른 급락세를 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불거진 신흥국 위기설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가 급락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결정 지을 통화정책회의까지 예정돼 있어 신흥국이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악화 소식에 태국과 터키에서 이어지고 있는 정국 난항 등은 투자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문을 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빠르게 후퇴하며 최저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는 2.51% 밀리며 2개월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고, 대만 증시는 1.58%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 빠져 1월6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 역시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 주요국 역시 약세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오후 4시5분 현재 인도 증시는 1.61% 하락 중이고, 필리핀 주식시장 역시 1.54% 밀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2.69% 내리고 있다.

MSCI 이머징마켓지수 연초대비 추세[출처:MSCI홈페이지]
주요 신흥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MSCI 신흥국지수는 지난 주말 938.30까지 밀리며 지난해 9월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이미 지난해 5.3% 급락한 신흥국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2.3%가 더 후퇴한 셈이다.

시장 불안감을 보여줘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만 25%가 급등해 18.14로 마감됐다. 지난 한 주 동안 46% 올라 주간 상승폭으로는 2010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크레딧아그리콜 외환전략가 미툴 코테차는 “이머징 마켓 혼란 악화로 리스크 자산시장 전반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당분간은 혼란이 누그러질 것 같지 않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신흥국 시장 불안이 일시적 상황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인터액티브브로커스 애널리스트 앤드류 윌킨슨은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건전한 만큼 시장 변동성 급등과 주가 하락은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며 변동성이 수 주 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역시 지난 20년 동안 금융 위기 발생시 이머징 증시가 선진국보다 부진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동성 악화로 멕시코 페소 급락세가 연출됐던 1994년 데킬라 위기나 1998년 러시아 디폴트 위기 때가 그랬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한 해 동안 54%가 빠지며 선진국보다 12%p(포인트)가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