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오는 7월 중순부터 출퇴근 시간에 수도권 직행 버스 222대가 추가 운행된다.
1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직행 버스 입석 운행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7월 중순부터 수도권 직행 버스 62개 노선에 222대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버스가 투입되는 시간은 출근 시간인 오전 6시~8시 30분과 퇴근 시간인 오후 6시30분~9시다.
서울은 5개 노선에 29대, 인천시는 12개 노선에 35대, 경기도는 45개 노선에 158대가 투입된다.
버스 운행 사업자가 134대를 투입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비효율 노선 통합과 폐지 또는 단축 운행하는 방식으로 85대를 대체 투입한다. 인천시는 M-버스(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새로 만들고 3대를 운행한다.
국토부는 버스 운행 사업자와 지자체가 이를 준비하는데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버스 추가 운행이 시작되면 국토부는 1개월 동안 모니터링하고 불편을 개선한다. 불편이 개선되면 경찰과 협조해 오는 8월부터 직행 버스 입석 운행을 단속 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 상 고속도로 운행 차량은 입석이 금지되고 모든 이용자는 안전벨트를 메야 한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 대 버스가 부족해서 입석 운행이 관행으로 이어졌다.
국토부 맹성규 교통물류실장은 "입석 대책이 정착되기 전 까지 이용객 불편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이번 조치는 한시적인 것으로 중장기적으로 2층 버스 도입, 환승시스템 정비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