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와이로 출국했다. 최근 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 사건으로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까지 검찰에 소환되는 상황이지만 예정된 일정은 모두 소화하겠다는 의지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출국에는 일부 계열사 사장단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롯데 챔피언십은 롯데그룹이 메인 호스트를 맡은 행사로 신 회장이 빠지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출장에는 글로벌 파트너를 초청하는 등 비즈니스 미팅 등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 회장의 귀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식 행사가 마무리 되는 19일 이후 돌아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이에 앞서 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에 대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그룹 차원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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