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황당뉴스] 만능세포 'STAP' 확신없다…日 천재학자 입지 흔들

기사입력 : 2014년03월12일 14:01

최종수정 : 2014년03월12일 14:01

STAP세포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일본 세포생물학자 오보카타 하루코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만능세포로 통하는 ‘STAP’을 개발해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일본 세포생물학자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31)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대학교수가 연구결과에 의구심을 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와 STAP을 공동연구한 야마나시대학 와카야마 테루히코 교수(47)는 10일 NHK와 인터뷰를 통해 “STAP 연구 데이터와 논문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는 지난 1월 약산성 용액으로 체세포를 자극하는 간단한 과정만으로 배아줄기세포처럼 세포분화가 가능한 STAP(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세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포제작이 간편하고 윤리적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의 연구결과는 귄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네이처에도 소개되며 주목 받았다. 일부에서는 그가 노벨상을 수상하리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가 주도한 STAP세포 개발에 참여한 와카야마 테루히코 교수는 연구 데이터가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운 데가 많아 관련 논문을 철회해야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와카야마 교수는 “믿고 있던 연구 데이터에서 중대한 오류가 여럿 발견됐다. 연구내용과 다른 사진이 논문에 기재되는가 하면 중요한 유전자의 변화가 실제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STAP세포가 정말 가능한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일단 논문을 취하한 뒤 외부 전문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실시한 STAP세포 관련 실험이 제대로 됐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보관 중인 샘플을 외부 전문가에게 제공할 용의도 있다”며 “논문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 마당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학자로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가 몸담은 고베 발생·재생과학종합연구센터 담당자는 10일 밤 NHK와 통화에서 “와카야마 교수의 지적을 받아들여 논문을 취하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와카야마 교수의 주장이 나온 날 연구팀은 정상 출근해 대책을 논의했다. 조만간 대응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는 STAP세포 개발을 주도한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학자로서는 나이가 어린 편인 데다 또렷한 이목구비가 주목을 받으면서 학창시절 졸업사진이 유출되는 등 곤욕도 치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