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공보실장 - 다음 질문해 주십시오.
질 문 - 자주 나오는 환율에 대한 질문이기는 한데, 조금 시각을 달리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난달에 엔화 약세에 대한 전망과 영향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하셨더라고요. 물론 당연히 엔저를 전망할 입장에 있지 않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어떤 하나의 경계점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원/엔 마켓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 대책보다는 간접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엔화 약세가 문제시 된 게 하루 이틀은 아니고요. 우리나라가 느끼기에 갈수록 더 강도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 간접적인 대처방안이란 어떤 것을 말씀하신 거고 그것을 찾았는지 여쭙고 싶고요. 또 그 중에 하나를 금리인하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론 금리결정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보는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겠습니다만 환율만 놓고 봤을 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답을 듣고 싶고요.
두 번째 질문은 이겁니다. 항상 물가상승률 지금은 낮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로 봤을 때 앞으로는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한 1년 넘게 지속됐습니다. 그 사이에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 3 이렇게, 또 2%대 후반까지 낮아졌고요. 또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는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추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인지, 약간 좀 상충되는 의미는 아닌지 좀 궁금하고요. 이 정도 되면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좀 커질 거다 이렇게 말씀하실 게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처럼 같이 낮아지고 있다 이렇게 우려하는 시각이나 색깔을 좀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닌지 좀 궁금합니다.
총 재 - 첫 번째 환율에 대해서, 특히 엔화 약세에 대해서 어떠한 대응책을 가지고 있느냐 이런 질문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설명드릴 때도 뭐라고 얘기했냐 그러면 엔화 약세라는 것은 모든 산업부문에 일괄적으로 적용을 해서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보다는 엔화 약세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몇 개의 산업, 그것이 자동차, 철강, 기계류 이런 것이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얘기를 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산업들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보다는 그러한 산업의 영향에 대해서 어떠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 그것을 중앙은행 입장에서 특정한 산업에 대한 정책을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간접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될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지금 수출단가 같은 것을 본다고 한다면 아마 기계류 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철강이나 자동차도 가격 자체로 본다고 그러면 수출단가가 5%나 8% 정도의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지금 기계류 같은 것은 15% 정도의 상대적인 열세에 있기 때문에 이런 가격경쟁력 면에서 매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하는 것을 알 수 있겠고, 그것은 또 역으로 말하면 일본이 세계시장에서 그러한 것을 가지고 우리와 경쟁할 때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도 저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철강 같은 산업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중국이나 이런 데에서의 과잉설비 때문에 지금 두 나라 사이에서의 환율보다는 전반적인 세계적인 경제여건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나머지 두 개의 산업에서는 그런 형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또 역으로 다른 면으로 한다면 우리가 대일 적자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어느 정도, 그쪽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서 부분적으로는 상쇄되는 그런 효과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반적으로 매우 이것을 자세하게 검토를 해서 여러 면에서 미치는 것에 대한 균형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정책이라는 것이 특정 미시적인 정책은 특정산업에 연결되겠습니다만 거시정책은 그 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또 환율이라는 것은 잘 아시다시피 모든 industry에 똑같이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그것을 특정한 것을 보고 하기 보다는 제가 볼 때는 이런 문제는 원래 얘기했던 대로 미시적인 접근을 통해서 취약한 입장에 있는 산업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처리해 주는 것이 좋겠고.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은 중앙은행에서 간접적으로 저희가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간접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것 때문에 특정산업이 어떤 피해를 입는다고 그런다면 그것에 따르는 사회적인 여러 가지, 금융시장에서의 불안정이랄까 이런 것이 생긴다고 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대처하는 것도 중앙은행으로서는 일부분은 그렇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고려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모든 산업에 미치는 환율이라는 것을, 환율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이 한다기보다는 원칙적으로 시장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만 그런 것의 한 변수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보다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런 형태로 말씀드리면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물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자꾸만, 우리가 1년 동안 낮았는데 라고 한다고 그러면 마찬가지로 1년 동안 똑같은 걸 질문하시는 분들도 똑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되고 있는 저물가, 일종의 저인플레라고 얘기했습니다만 그런 현상에서 그것이 누가 보더라도 지금 오일가격이 낮고 그야말로 우리가 원자재 상품가격이, commodity price가 낮고 그 다음에 곡물가격이 낮고 해서 공급측면에서 되어왔고, 그 다음에 지금 코어 인플레이션이 1.9%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고 거기에 정책적인 효과가 있는데 이것을 계속 한쪽 사이드로 몰아가면서 질문을 해봐도 답은 똑같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하반기를 가서 올라갈 것이냐 안 올라갈 것이냐 그것은 그때 가서 보시도록 하시고요.
그리고 국민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더 내려갈 것이냐? 그것은 국민들의 경제활동 상황에 따라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소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저희는 잘 anchoring 하려고 하고 있고 그것이 어느 수준이 돼야 될 것이냐? 그것이 바로 저희가 물가안정목표라고 할 수 있는 2.5에서 3.5 내에서 거기에 잘 포함이 되도록 저희가 통화정책을 앞으로 펴 나간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지금 떨어지지 않았느냐, 그것의 boundary에 벗어나지 않았느냐 이렇게 질문을 쉽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통화정책은 저희가 중기적인 시각에서 3년의 시계를 가지고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것을 모든 시점에서 딱딱 맞춰서 하는 그런 것이 물가안정목표의 취지는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3년 동안에 이러한 목표 대에서 물가가 안정이 되도록, 또 중앙은행은 CPI 전체보다는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그야말로 물가에 대한 기대심리를 적정하게 안착시키는 데에 저희가 하도록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아마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높아지지 않겠는가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5에서 2.3으로 내려간 것은 오후에 자세하게 설명을 들으시겠습니다만 일단 지난 4/4분기에 우리가 농산물가격이 예상치 못하게 매우 낮았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어느 정도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2.5에서 2.3으로 낮추는 데에 기여를 했고 또 최근에 소비자물가에 대한 지수를 바꿨기 때문에 그것은 또 플러스 효과를 줬었고, 농산물에 대한 효과는 조금 마이너스 효과가 컸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0.2%포인트 떨어진 것이지 이것이 전반적으로 물가에 대한 전망이 낮아져서 낮아진 것은 아니다. 소위 하나의 기술적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고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오후에 아마 저희가 성장전망을 얘기할 때 잘 설명드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