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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자유입늘어도 연말 유동성 빠듯, 시중금리 상승

기사입력 : 2013년12월18일 14:22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0:33

[뉴스핌=강소영 기자]올해 하반기 이후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자본은 크게 늘었지만 중국 내부의 유동성 부족 현상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7일 11월 외국환평형기금 총액이 28조 3575억 위안이라고 발표했다. 10월보다 3979억 위안이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외국환평형기금은 기업이 수출 등을 통해 외국으로 부터 벌어들인 외화를 시중은행에서 환전하고, 시중은행이 다시 이를 중앙은행에 예치하면서 시중에 풀리는 위안화를 가리킨다.

11월 외국환평형기금의 급격한 증가는 무역흑자 규모 확대와 해외의 단기성 투기자금(핫머니) 유입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11월 수출금액은 2022억 달러, 수입은 1784억 달러로 무역 흑자규모는 338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규모 증가폭이 시장의 전망치인 7%를 크게 웃돈 12.7%에 달했고, 무역흑자는 4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핫머니 유입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18일 1달러 대비 위안화의 기준(중간)가격은 6.1105위안으로 전날보다 0.0003위안 떨어졌다. 12월들어 위안화 가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의 증가는 기초통화량을 늘어나게 하지만 최근 중국에선 유동성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의 증가가 자금난 해소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근본 문제를 해결할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민생(民生)은행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중순이후 시중의 자금 부족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기말과 연말이 겹치면서 은행권의 자금 수요는 더욱 늘어남에 따라 대형 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자발적으로 올리면 여신규모는 자연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의 긴축편향 통화정책 역시 시중의 유동성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는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의 중심을 안정성장에서 위험요소 방어로 전환하면서 시중의 '돈 줄'을 죄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이미 이번달 5일부터 주간 정례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12일 기준, 두 번의 공개시장조작 중단으로 시중의 유동성이 약 370억 위안이 줄었다. 인민은행이 정례 공개시장조작을 일주일 이상 행사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긴축편향 통화 정책의 영향으로 시중 금리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1개월 만기 상하이 은행간 금리(시보·Shibor)는 6.7650%를 기록,  전날보다 53.0bp 올랐다.  시보금리는 전날에도 7주만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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