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시대의 거인' 만델라, 영원한 안식 맞아

기사입력 : 2013년12월16일 07:53

최종수정 : 2013년12월16일 08:04

15일 고향 쿠누서 장례식 거행...10일간 추모행사 종료

[뉴스핌=김동호 기자] 자유를 향한 열망을 보여줬던 '시대의 거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영원한 안식을 맞았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그의 고향인 쿠누에서 치뤄졌다.

15일(현지시각) 만델라의 장례식은 만델라 가족 농원의 개활지에 세워진 대형 천막에서 진행됐다. 타원형 돔 모양으로 설치된 흰색 대형 천막 아래에는 제이콥 주마 대통령과 만델라 부인 그라사 마셸 여사,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 장손 만들라, 장녀 마카지웨 등 가족을 포함해 약 50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델라의 시신이 든 관은 국기가 덮인 채 장례식장으로 운구됐으며 이를 군 의장대가 행진하며 호위했다.

[사진: 만델라 전 대통령의 손자가 고인의 관을 만져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주마 대통령은 추도 연설을 통해 "오늘은 남아공의 자유 투사였으며 공복인 만델라의 95년에 걸친 영광스러운 여정이 끝나는 날"이라며 "민주화된 남아공을 건국한 고인의 마지막 길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장례식에는 또한 아프리카연합(AU) 순회의장인 에티오피아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순회의장인 말라위 조이스 반다 대통령, 탄자니아 자카야 키크웨테 대통령이 참석해 헌사를 했다.

만델라와 함께 로벤섬에서 26년 동안 복역했던 민주화 투쟁의 동지인 아흐메드 카스라다도 연설을 통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를 향한 먼 여정을 달리고 남아공에 존엄함을 복원시킨 당신(만델라)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추도했다.

화창한 날씩 속에 진행된 장례식은 TV를 통해 남아공과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장례식 만델라의 시신이 든 관은 인근 가족 묘원에 매장됐다. 다만 관이 묻히는 장면은 만델라 가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장례식을 끝으로 떠나는 만델라를 애도하는 10일간의 국가적 추모행사가 모두 종료됐다. 만델라는 지난 5일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편, 지난 10일 요하네스버그 소웨토 FNB 경기장에서 열린 만델라에 대한 공식 추모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역대 최다인 전 세계 약 100개국 수반과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軍 "북한군 9일 군사분계선 침범… 경고 방송후 퇴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11일 "지난 6월 9일 낮 12시 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단순 침범해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MDL을 넘어왔다. 작업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MDL을 넘어온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기도 하다.  이성준(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은 DMZ가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길도 없고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군은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한 인원의 숫자나 군의 경고 사격 발수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북한군의 의도가 단순 침범이라는 것은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무장 여부와 관련해 "작업 도구를 들고 이동하던 인원이 다수였다"면서 "일부는 무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이라고 평가한 것은 다른 정보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와 관련해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대남 방송이 아직 청취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군의 북한군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2024-06-11 11:31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