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포스코는 15일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CEO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 회장이 금일 이사회 의장에게 사의를 표했고, 내년 3월 주총까지 회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후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 임기를 1년 4개월 남겨두고 있다.
정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CEO 선임에 들어갈 계획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 사내이사는 모두 배제되고,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현재 포스코 사외이사는 이영선 이사장(전 한림대 총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 6명이다.
한편 정 회장은 1975년 포항제철에 입사해 제강부장, EU사무소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부문장 등을 거쳤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