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강 회장은 최근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앞에서 나눔재단을 통한 소통을 외치지만 뒤에선 사회적 물의를 일이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10분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김포에서 여수로 출장을 떠나려던 강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향해 욕을 하며 신문지로 얼굴을 때렸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강 회장 일행은 탑승 시간이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의를 빚은 강 회장은 직원을 야단치는 과정에서 신문지를 던진 것은 맞지만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지역에서 열리는 모델 선발대회 생방송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급한 마음에 화를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27일 김포에서 여수는 3시10분 출발이지만 3시9분에 도착해 탑승 불가라고 설명했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현장에서는 강 회장 일행이 사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상무 A씨가 인천~로스앤젤레스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라면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 승무원을 폭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