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KT 노조의 시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차관은 9일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KT 노조 시위는 정부에 대한 도전으로 본다"며 "주파수 할당은 기업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미래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KT가 시위를 벌이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는 것에 대한 윤 차관의 싸늘한 반응이다.
다만 윤 차관은 "시위는 합법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미래부가 대응할 사항은 아니다"며 "시위 때문에 미래부 정책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과천 정부청사 앞 운동장에서 미래부 주파수 부당경매 철회촉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