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6월 출시한 프리미엄 주스 '쁘띠첼 스퀴즈' 생산을 중단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쁘띠첼 스퀴즈의 생산을 판매한 지 1년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측은 첨가물을 넣지 않다보니 제품마다 동일한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아 맛 편차 개선을 위해 일시적인 생산 중단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이나 카페에서 직접 생과일을 짜내 판매하는 방식으로 만들다보니 동일한 맛을 내기 어렵다는 것.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스 '쁘띠첼 스퀴즈'가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았지만 제품마다 맛의 차이가 있었다"며 "품질 개선을 위한 테스트 중으로 늦어도 빠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다시 신제품을 선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CJ제일제당의 '실적 악화 상품 정리' 수순으로 보는 관측도 적지 않다.
앞서 5월 CJ제일제당은 카레(인델리 분말)와 간장 사업을 철수한데 이어 일부 레토르트(즉석식)에 대한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생산이 중단된 제품은 햇반미역국밥·육개장밥·북어국밥·전복죽·화닭덮밥·김치제육소스·단호박죽·볶음짜장 등 18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