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김옥찬 부행장 체제로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제6차 회추위를 개최하고 임영록 차기 회장 내정자에 대한 자격검증을 실시, 결격사유가 없음을 확인하고 회장후보로 추천결의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어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확정, 오는 7월 12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 내정자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일부 사외이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 구성 변경 안건은 논의되지 않았다.
한 사외이사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추위 구성 변경에 대해)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민병덕 은행장의 사임서를 수리하는 한편, 김옥찬 이사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KB국민은행은 다음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김옥찬 부행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김 부행장은 연세대 법대 출신으로 1982년 국민은행에 입사한 뒤 자금증권부 증권운용팀장, 관악지점장, 방카슈랑스부장, 재무관리본부장, 재무관리부행장을 거쳐 이사부행장 겸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앞서 민 행장은 지난 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임영록 KB금융 사장을 차기 지주 회장으로 선임한 직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민 행장은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임식을 연다.
민 행장은 1981년 국민은행에 입사, 말단 행원에서 시작해 30년 넘게 일하면서 영업력을 인정 받아 행장까지 올랐다.
충무로역지점장·영동지점장, 경서지역본부장을 거쳐 남부영업지원본부 본부장,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을 거쳤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