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7일 채택했다.
유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처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골프장 증설 로비 주선 의혹, 부당 세금환급 의혹, 친형 불법 수의계약 체결에 대한 편의제공 의혹, 모친 묘소 허가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다.
유 후보자는 골프장 증설 로비 주선 의혹을 묻는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김포CC 골프장 대표인 한모 씨와 사단장 홍모 씨의 저녁식사 자리에 나가기는 했지만 부적절한 처신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골프장을 증설한 업주와 허가권자인 해병 2사단장과의 만남을 주선한 의혹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업주는 사단장에게 금거북이를 선물로 건넨 후 되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에게 제기된 부당 세금 환급의혹에 대한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과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실무자의 착오로 (세금을)환급받았다"며 "명확하게 사과를 드린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수정 조치하고 643만원을 납부했다"며 "실무자의 착오이기는 하지만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