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관 부처인 KINS 차량 이용 논란 겨냥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유기홍 의원은 5일 카이스트 교수인 장순흥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의 소관부처 차량 제공 의혹 관련 해명에 대해 "치졸한 해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장순흥 대통령직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놓는 말마다 거짓말,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있다. 부끄러움을 모르니 뻔뻔해진다"며 그의 해명을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장 위원이 이날 오전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냥 제자의 차를 탄 것"이라고 말 한 것과 관련, "장 위원이 타고 다닌 차는 제자 차가 아니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차"라며 "결과적으로 KINS가 장 위원을 위해 렌털한 차"라고 겨냥했다.
또한 "장 위원의 운전기자 역할을 한 사람은 단지 제자가 아니라 KINS의 김모 실장"이라며 "인수위원은 제자가 청와대에 있던, 정부에 있던, 공기관에 있던 불러다 운전기사로 써도 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동선이 겹치거나 할 때 태워 준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는 "김 모 실장은 장 위원이 참석한 회의나 행사의 참석 대상이 아니라 동선이 겹칠 일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장 위원이 2~3회 차량에 탑승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김 모 실장도 인터뷰에서 '외부행사, 미팅, 점심식사 이동'시 탑승했다고 고박한 바 있다. 2~3번이 아니다"며 "김모 실장은 장 위원이 2주간 차량을 이용했으며 그 중 7일은 출퇴근을 제외하고 자신이 KINS 차량으로 모셨다고 증언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도덕한 편의를 제공받은 장 위원은 거짓말 그만하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