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 밀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지하에 공동주차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차 취약지역 공동주차장 확보방안'으로 시내 공공도로 9곳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3~9월까지 사업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우선순위별로 조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토 대상 지역은 ▲은평구 은평·서오릉로(총 500대) ▲영등포구 대림로(330대) ▲서대문구 연희로(250대) ▲동작구 장승배기로(200대) ▲종로구 북촌로(198대) ▲동대문구 한천로(150대) 등이다. 모두 192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시내 주거지 주차장 확보율은 평균 98.3%에 달하지만 주택 밀집지역의 확보율은 약 70% 수준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도로뿐만 아니라 공원, 학교 등 공공시설 지하를 확보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시설·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