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청와대 대통령실의 이달곤 정무수석이 가나대통령 취임식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특사로 파견된다.
4일 외교통상부는 오는 7일 예정된 가나의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통령실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을 특사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마하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밀스 前대통령 서거 이래 대통령직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7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우리 정부는 마하마 대통령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축전을 지난해 12월 24일 발송한 바 있다.
가나는 국제사회에서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고, 석유 생산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나는 지난 1992년 이후 여야간 3회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석유 생산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GDP 기준)이 14.4%에 달했으며, 쥬빌리 유전은 총 18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으며, 일일 12만 50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 테마(Tema) 정유공장 정유설비 사업 ▲ 쿠마시-파가 도로 사업 ▲ 워라워라-담바이 도로 사업 등을 수주했으며, 수산업과 제조업 분야에도 투자해오고 있다.
외교부의 아프리카중동국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가나를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선정하여 에너지 보건 교육 등 분야에서 무상 및 유상 원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가나의 국제적 위상과 긴밀해지는 양국관계를 감안,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