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소말리아 해역 등 전 세계 주요 해상교통 요충지에서 발생하는 해적 사고정보를 국내에서도 실시간으로 손쉽게 볼 수 있게 된다.
23일 국토해양부는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해적정보센터와 정보공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에 따라 해적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국내 선사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적 사고정보는 ▲해적사고의 발생 장소(좌표), ▲공격유형, 해적의 숫자, ▲무장여부, 피해 선박의 종류, ▲선원 및 선박의 피해정도 등으로 구성되며, 사고 장소 인근을 항해하거나 항해를 계획 중인 우리 선사 및 선박들이 해적피해방지를 위해 참고하도록 하기 위해 제공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소재한 해적정보센터는 국제 민간기구인 국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해적사고대응 전문기관으로서 해적 사고정보의 수집, 상황전파, 사고 유형분석 및 통계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적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올해 들어 해적사고가 감소추세에 있지만 8월 소말리아 해역에서 2척의 선박이 피랍되는 등 해적 공격에 대한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적 사고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해적 사고정보는 국토부가 구축한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www.gicoms.go.kr)을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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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