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신지호 의원은 24일 서울지역 민심 이반에 대해 "조만간 눈에 띄게 현저히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은 아직도 상당히 차가운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란 건 늘 살아 움직이고 꿈틀대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이제 50일 남은 총선까지 이어질지, 어떤 미묘한 변화가 일어날지는 두고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도봉구에서 오는 4월 총선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씨에 대해선 "민주화운동, 인권개선에 공헌해 왔다는 점에 서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 특히 남편과 함께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한 정말 훌륭한 인권운동가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박정희, 전두환 시절, 이른바 암울했던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희생적 활동을 했다는 것인데 이제는 시대상황이 바뀌었다"며 "따라서 진정한 인권운동가의 최대 관심은 북한 인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국에서 잡힌 탈북자 30여명이 중국 공안에 잡혀 북송 위기에 있고, 이미 9명은 강제 북송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은 이 문제가 불거진 지 한참 돼서 성명서 한 장을 달랑 내놓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번 공천에서 친이계가 대거 배제될 가능성에 제기되는 데 대해 그는 "설(說)로만 분분할 뿐 실제 나타난 건 아직 없지만, 친이계 의원 상당수가 긴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올 19대 총선에서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가 최대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더 큰 이슈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한미 FTA가 발효를 곧 앞두고 이를 폐기를 시킬 것인지,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해 꾸준히 갖고 나갈 것인가 하는, 거기서 가장 큰 전선이 형성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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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