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유로존 국채 매입을 최소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ECB의 주간 국채 매입 데이터에 따르면 ECB는 지난주(2월 10일) 유로존 국채를 5900만유로 매입했다. 이는 ECB의 국채매입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수준의 규모로 해석된다.
ECB의 직전주(2월 3일) 국채매입은 1억 2400만유로, 그 전주(1월 27일)은 6300만유로였다. 이로써 ECB의 국채 매입 규모는 3주 연속 1억 5000만유로 아래 머물렀다.
ECB가 2010년 5월 유로존 경제 부양을 위해 국채매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국채 매입 규모는 2195억유로로 집계됐다.
ECB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유로존 국채 매입을 거의 중단해왔다. 유로존 주요 채권시장 상황이 상당폭 개선된데다 ECB의 그리스 국채 보유분에 대한 손실을 감수하라는 요구가 강화되면서 ECB의 국채 매입 활동이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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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