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며 현재의 금리 수준을 연말까지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9일(현지시간) ECB가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다는 결정을 내린 뒤 실시된 로이터 긴급 폴을 통해 제시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아무런 힌트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3월 ECB 정책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하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타격을 가했다.
이날 실시된 로이터 폴에 참여한 57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ECB가 내달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4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난주 로이터의 정기 서베이에서는 71명의 분석가들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41명이 ECB가 1분기중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JP모간의 이코노미스트 그레그 퓨제시는 "ECB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많은 다른 중앙들이라면 이미 지금쯤 금리를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화 신호'라는 것은 국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조성할 정도로 지속적이면서 강력한 성장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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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