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완화 + 옵션 만기일 중립 이상
[뉴스핌=노희준 기자] 13일 국내 증시는 반등 랠리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로존 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공조가 이뤄지는 데다 국내 이벤트인 옵션 만기일의 영향은 중립 이상의 효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각) 슬로바키아 의회는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대 법안을 이르면 13일 재투표를 통해 가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도 유로존 위기 해법을 위한 유럽 정책당국의 공조 기대감이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G20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 지원에 대한 해법이 추가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며 "월 후반 유럽정상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안정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으로 센티먼트가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반등세 연장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달 옵션 만기도 중립 이상의 결과가 예상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김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옵션 만기는 중립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 초 대비 베이시스는 악화됐지만, 프로그램 수급은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만기일인 이날 베이시스는 추가적으로 악화될 여지는 크지 않은 데다 현재 베이시스 수준에서 참여할 수 있는 투자자는 국가/지자체 정도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어 "합성선물의 경우 베이시스가 소폭 하락하며 리버설의 활용 가능성이 증대됐다"면서도 "리버설 조건 역시 크게 개선되지 않아 활용할 수 있는 주체는 국가/지자체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순차익잔고가 바닥수준에 있는 만큼 베이시스 악화 시 프로그램 매물 규모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은 구간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적으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승 시 일정한 저항이 예상된다"면서도 "이미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세 차례나 회복하는 등 조정 국면이 상당히 진행되고 상승 시도가 나타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과 가격메리트 수급 3박자를 고려한 업종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가 포함된 운수장비와 건설 업종, 에너지 업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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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