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7일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공기관 선진화 진척, 노사관계 안정화, 공공기관 서비스 수준에 대한 고객만족도 개선, 사회적 기여 증가, 재무성과 개선 등 전반적인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재정부 브리핑룸에서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기관평가 결과 평가대상 10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A등급은 25곳, B등급은 43곳, C등급은 24곳, D등급은 8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B등급 이상 기관은 증가하고 D등급 이하 기관은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류성걸 2차관은 "지난해에 비해 S등급과 E등급이 없는 것은 경기회복으로 주요 사업 성과부문 득점률이 높아진 반면 방만경영에 대한 엄정한 평가로 평가 상위기관의 비계량지표 득점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6개월 이상 근무중인 96명의 기관장 평가결과는 우수 3명, 양호 32명, 보통 50명, 미흡 10명, 아주미흡 1명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양호 이상 등급은 증가하고 미흡 이하 등급은 감소했다.
재정부는 이번 기관장 평가에서 '아주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장과 연속 2회 '미흡' 평가를 받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3곳의 기관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또 연속 2회 '미흡'이지만 이미 사직한 한국사학진흥재단 기관장과 이번에 처음으로 '미흡' 평가를 받은 (재)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 등 7개 기관장 등 총 8명은 경고 조치됐다.
기관 평가결과 A등급을 받은 기관은 차년도 경상경비 예산 1% 이내에서 증액하고 D등급 기관은 차년도 경상경비 예산 1% 이내로 감액하고 경영개선 이행을 점검하게 된다.
또 이번 평가에 기초해 기관장의 경우 기관평가, 기관장평가(각 50%)를 합산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직원들은 기관 평가결과에 기관장 평가결과를 가감해 성과급을 차등지급한다.
류성걸 차관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경영평가 결과를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하고 향후 평가결과 설명회, 평가담당자 워크숍 등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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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