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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차관 "우리나라 국채시장, 극도로 단기물 위주"

기사입력 : 2011년03월24일 18:00

최종수정 : 2011년03월24일 16:53

[뉴스핌=임애신 기자] 류성걸 차관은 "아직 우리나라 국채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 지나치게 단기물 위주"라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 류성걸 제2차관은 24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2010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시상 및 PD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채 유통시장은  3년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선물시장도 10년물의 시장 규모는 3년물에 비하여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

특히, 장기 선물 시장의 부진은 위험 헷지 수단 미비로 장기채 현물 거래를 감소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 차관은 "정부는 10년물과 20년물 발행 비중을 늘려가면서 동시에 장기선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 제고와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국고채 시장에 대해서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류 차관은 평가했다.

그는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추경 편성으로 국고채 발행량이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국고채 발행규모가 급증하면서 시장에서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면서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고 단언했다.

류 차관은 "사상 최대로 증가한 국고채 발행량은 낮은 조달금리로 시장에서 모두 소화됐다"고 밝혔다.

실제 2010년에는 국고채 거래량이 2000조원 가까이 다가섰으며 2009년 초 100%를 겨우 넘어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여겨졌던 국고채 응찰률도 월 평균 300%를 초과했다.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 등의 대북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고채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PD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류 차관은 치하했다.

이와 함께 류 차관은 "PD사 내부적으로 국고채 업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고, PD자격이 가지는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PD사의 PD업무 담당자들의 수가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적고, 그 담당자 대부분이 딜링보다 브로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 채권시장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류 차관은 "우수한 인재들이 국고채 업무를 담당하면서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브로커리지 업무보다 PD의 본연의 업무인 딜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PD로 활동한다는 것은 채권시장의 선도자이자 정부가 신뢰하는 정책 파트너라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또 PD자격은 국내외 투자자들에 대해 회사의 역량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셀링포인트이자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무형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하반기 우수 PD사에는 대우증권(전체 1위), 삼성증권(증권2위), SK증권(증권 3위), 기업은행(은행 1위), 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은행 2위)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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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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