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 참석차 방한
[울산=뉴스핌 유효정 기자]보쉬그룹이 자동차 기술 부문 성장을 통해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SB리모티브의 울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차 방한한 프란쯔 페렌바흐(Franz Fehrenbach) 보쉬 회장은 보쉬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올해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약 1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쉬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해 46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성장에는 보쉬의 자동차 기술 부문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보쉬 그룹 회장은 "자동차 기술 부문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7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0년 말 직원수는 28만명으로 연초 대비 10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경우 작년 대비 200명이 증가한 22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자회사 및 합작회사의 직원까지 포함하면 4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울산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생산 라인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이 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