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이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의 협력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국민은행은 9일 롯데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고 한전에 납품하는 1400여개의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KB Partnership Loan'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협력기업에게 필요한 생산자금 등을 신용으로 지원하는 대출로, 협력기업은 안정적 자금조달과 금융서비스를 통해 경영안정화를 강화하고 대기업은 중소협력기업과 상생경영체계를 구축, 조달 및 판매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특히 대상 중소협력기업은 각종 금리 및 수수료를 우대해 대출을 지원받는다.또 한전의 협력기업은 'KB기업제휴카드'를 가입하면 기존 기업카드보다 더 다양한 우대혜택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자금 지원 이외의 추가적인 금융서비스를 누리는 장점이 있다.이번 'KB Partnership Loan'과 'KB기업제휴카드' 지원을 통해 한전과 중소협력기업간의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국민은행과 한전의 지원 협약은 업종대표 선도기업간 협약으로서 적극적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되며, 대.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을 통한 산업전체의 안정화 제고 측면에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KT,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GS홈쇼핑, 오뚜기 등 20여개의 기업과 'KB Partnership Loan' 협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이번 협약을 필두로 다른 대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약추진을 통해 대기업의 협력기업에게 'KB기업제휴카드'를 연계한 'KB Partnership Loan'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