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폭탄에 1990선까지 밀리며 크게 휘청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의 폭락 여파에 동반 하락세를 연출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7.02포인트, 1.82% 내린 1991.9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2022.38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오후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1987선을 터치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닛케이225지수는 0.7% 하락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으며 중국 본토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86억원 어치를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만 각각 347억, 35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이 742억원의 매수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총 6738억원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시 내림세다. 증권, 보험, 전기전자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5.1원 오른 1158.1원에 마감하며 달러 강세가 재차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대 하락했으며 삼성물산,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도 2~3%대 내림세였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T도 0.50% 상승에 그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83포인트, 0.84% 내린 688.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는 3%대 상승 했으며 동서, 로엔 등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셀트리온, 메디톡스, 코미팜 등은 1~4%대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