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사무총장 <사진=부산항만공사> |
관련업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 선거에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당선됐다. 임 총장은 앞으로 4년간 임기를 유지하며 연임할 수 있다.
IMO 사무총장은 세계 해운·조선 관련 국제 이슈와 규범을 다루는 국제기구 수장으로 '세계 해양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이 자리에 한국인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년 채이식 고려대 교수가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 총장은 덴마크, 필리핀, 러시아, 케냐, 키프로스 등 5개국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당선됐다.
임 총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등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스웨덴 세계해사대학 행정학 석사 등을 받았다.
1984년 제25회 사무관 특채 합격으로 공직 입문해 해운항만청 선박사무관,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IMO 산하 위원회 의장 등을 두루 거쳤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