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되는 모션 5.2·컴프레서 4.2도 함께 공개
[뉴스핌=추연숙 기자] 애플이 14일 모션 그래픽 추가 기능과 동영상 편집, 패키징, 전송 가속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포함한 파이널 컷 프로 X(Final Cut Pro X)와 모션(Motion) 및 컴프레서(Compressor)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은 파이널 컷 프로 10.2는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3D 타이틀, 색 보정 및 효과를 위한 개선된 마스킹, 더 많은 카메라 포맷을 지원하는 네이티브 서포트 기능, GPU 가속 RED RAW 프로세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이널 컷 프로 X는 대표적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중 하나다. 모션 5.2는 3D 타이틀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즉시 파이널 컷 프로 엑스로 넘길 수 있도록 한다. 컴프레서 4.2의 사용자들은 영화를 아이튠스 스토어 판매용으로 쉽게 패키징 할 수 있다.
필립 쉴러(Philip Schiller) 애플 세계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감독부터 영화 제작이 처음인 초보 사용자까지 Final Cut Pro는 오늘날의 영화 편집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파이널 컷 프로 X, 모션과 컴프레서 업데이트로 짧은 동영상부터 장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편집, 타이틀, 패키징이 한층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올해 공개된 영화 '포커스(Focus)'를 공동 연출한 글렌 피카라(Glenn Ficarra)와 존 레쿼(John Requa)는 “우리는 포커스를 편집하는데 파이널 컷 프로 엑스를 애용했다”며, “우리는 이 영화의 극장판을 파이널 컷 프로에서 직접 제작했다. 새로운 3D 타이틀 및 효과 기능으로 앱 내 그래픽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보며, 다음 영화를 위해 새로 나온 파이널 컷 프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널 컷 프로 10.2는 빠르게 작업을 시작하는데 유용한 간단한 템플릿과 빌트인 배경, 애니메이션이 있는 시네마틱 템플릿을 바탕으로 동영상 편집자들이 쉽게 3D 타이틀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또 4개의 비디오 스코프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더욱 정교한 색 보정이 가능하다.
모션 5.2는 여러 개의 라이트 및 카메라와 초현실적인 그림자 및 음영을 다른 피사체에 적용할 수 있는 멀티레이어 신(scene)을 사용한 3D 타이틀을 활용해 역동적인 타이틀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컴프레서 4.2는 영화, 트레일러, 자막 등을 선택하기만 하면 컴프레서는 자동으로 아이튠스 스토어 패키지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이를 아이튠스 딜리버리 파트너를 통해 아이튠스 스토어에 판매용으로 게시할 수 있다.
한편 파이널 컷 프로 10.2, 모션 5.2 및 컴프레서 4.2는 맥 앱 스토어에서 각각 299.99달러(약 33만원), 49.99달러(약 5만원), 49.99달러에 이날부터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사용자들은 무료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