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 사이(오른쪽)의 코믹연기가 빛을 발하는 '투캅스 인 파리' [사진=페어팍스인터내셔날]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개봉한 ‘스물’은 26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36.4%로 추천영화 1위를 기록했다.
추천영화 2위는 ‘스물’과 같은 날 개봉한 ‘인서전트’가 차지했다. ‘플라이트 플랜’(2005), ‘시간 여행자의 아내’(2009), ‘레드’(2010) 등을 연출한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의 ‘인서전트’는 어떤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들의 활약을 그린 미래 SF영화. 시리즈 중간에 해당하는 ‘인서전트’는 영화 말미에 반전도 품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스물’과 ‘인서전트’ 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추천영화 차트에서 주목할 의외의 작품은 ‘투캅스 인 파리’다.
요즘 다양한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오마 사이의 ‘투캅스 인 파리’는 질질 끌지 않는 런닝타임(94분)과 톡톡 터지는 19금 코믹연기,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직설적 대사가 신선한 영화다. ‘언터처블:1%의 우정’과 ‘엑스맨’ 시리즈, ‘웰컴, 삼바’ ‘무드 인디고’ 등에서 팔색조 연기를 선보인 오마 사이의 19금 형사 연기가 객석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극장가에는 ‘분노의 질주:더 세븐’과 ‘화장’ ‘장수상회’ 등을 제외하곤 딱히 손꼽을 대작이 없다. 그나마 이들 작품도 수 백만씩 관객을 끌어들일 작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자칫 4월 중순 이후까지 이어질 이런 답보상황은 초대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는 4월23일을 전후해 싹 바뀔 것으로 보인다.
■3월26일 추천영화(예매율)
1. 스물 – 36.4%
2. 인서전트 – 14.8%
3. 위플래쉬 – 13.0%
4.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 7.8%
5. 분노의 질주:더 세븐 – 7.7%
6. 신데렐라 – 5.9%
7. 투캅스 인 파리 – 3.4%
8. 런 올 나이트 – 1.0%
9. 살인의뢰 – 0.9%
10. 트레이서 – 0.7%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