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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영화] 물건너오는 화제작, 버드맨·어벤져스·미션임파서블5 등 '대작 릴레이'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07:56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4:31

새해 영화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희망을 품은 을미년 새해가 힘차게 솟아올랐다. 지난해 대기록을 양산하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극장가는 새해를 맞아 전에 없는 대작을 쏟아내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2015년 극장가를 찾아올 외화 중에는 메이저 제작사가 준비한 대작이 유독 많다. 그 중심에는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온 ‘어벤져스’ 최신작이 버티고 있다. ‘버드맨’과 ‘테이큰3’ ‘이미테이션 게임’ ‘프로메테우스2’ ‘배트맨 V 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 등 내로라하는 작품이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인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와 드림웍스가 각각 선을 보일 ‘빅 히어로’와 ‘홈’ 등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테이큰3(Taken3 -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 리암 니슨, 팜케 얀센 외)
새해 시작하자마자 찾아오는 작품. 제목만으로 “너를 찾아내 죽일 거야”란 명대사가 떠오른다. ‘테이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답게 전작은 비교도 안 될 만큼 커다란 사건에 휘말린 브라이언의 위험천만한 액션이 불꽃을 뿜는다. 환갑을 넘은 배우 리암 니슨의 정교하고 호쾌한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 

마이클 키튼 최고의 연기를 담은 것으로 기대되는 '버드맨'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버드맨(Birdman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마이클 키튼, 엠마 스톤 외)
멕시코 거장의 문제작. 이미 골든글로브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물 간 배우가 자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상상세계가 압권이다. 마이클 키튼이 선사하는 전율의 연기력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등의 하모니에 주목하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새 얼굴 퀵실버(왼쪽)와 스칼렛 위치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The Avengers:Age of Ultron – 조스 웨던 감독 외)
지난해 4월 한국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관심을 얻은 ‘어벤져스:이에지 오브 울트론’은 스칼렛 위치와 퀵실버 등 새로운 히어로가 추가돼 흥미를 더한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 마블의 히어로가 총출동, 위험한 미션에 도전한다.

밴 애플렉의 배트맨을 감상할 수 있는 '배트맨V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 [사진=영화 '배트맨V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 스틸]
■배트맨 V 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Batman V Superman:Dawn of Justice - 잭 스나이더 외)
크리스찬 베일을 대신해 배트맨으로 나선 밴 애플렉의 ‘배트맨 V 슈퍼맨:돈 오브 저스티스’도 기대작 중 하나다. 액션 명장 잭 스나이더가 배트맨과 슈퍼맨의 세계관을 어떻게 엮었을 지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캐스팅 당시 엄청난 반대에 풀이 죽었던 밴 애플렉이 어떤 배트맨을 선보일지 흥미롭다.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 – 모튼 틸덤 감독, 베네딕트 컴버배치 외)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암호를 해독한 유명한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야기다. 소재가 비슷한 ‘뷰티풀 마인드’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더 빠져들 만한 작품.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의 섬세한 연기가 볼만하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이미 골든글로브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진가를 입증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을 총괄한 '쥬라기 월드'. 크리스 프랫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UPI코리아]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외)
향수를 자극하는 쥬라기 공원이 마침내 돌아왔다. 신예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완전히 뜬 크리스 프랫이 주연으로 나섰다. 전작들이 구축한 마니아들의 욕구를 자극할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했다는 후문이다.

 ■007 스펙터(007 Spectre – 샘 멘데스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토프 왈츠 외)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007 시리즈 스물네 번째 작품. ‘아메리칸 뷰티’의 샘 멘데스 감독이 ‘스카이폴’에 이어 연출한 007 시리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열연하며, 연기파 크리스토프 왈츠와 랄프 파인즈가 가세해 무게감을 더했다. 본드걸은 프랑스의 보석 레아 세이두다.

숱한 소문을 달고 다녔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2015년 개봉한다. [사진=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포스터]
■스타워즈:깨어난 포스(Star Wars Episode VII:The Force Awakens)
직역한 제목이 촌스럽지만 어쨌든 굉장한 기대작. J.J.에이브럼스 감독이 펼치는 스타워즈 최신작 속 이야기에 세계 팬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해리슨 포드의 부상 소식 등 툭하면 이슈를 모은 대작인 만큼 팬들이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미션 임파서블5'의 주인공 톰 크루즈 [사진=신화사/뉴시스]
■미션 임파서블5(Mission Impossible5 –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톰 크루즈 외)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을 담당했던 맥쿼리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 최신작을 선보인다.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유독 톰 크루즈를 좋아하는 감독이 과연 어떤 에단 헌트를 완성했을지 궁금하다. 공중에 뜬 거대한 수송기에 매달려 열혈액션을 펼친 톰 크루즈의 연기에도 시선이 쏠린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Terminator:Genisys – 앨런 테일러 감독, 아놀드 슈왈제네거, 이병헌 외)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가 어느덧 31주년을 맞았다. 3편부터 이전의 강렬함을 서서히 잃은 느낌이지만, 여전히 스크린을 누비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존재감은 강렬하다. ‘터미네이터2’에서 가장 눈길을 끈 로버트 패트릭의 T-1000을 이병헌이 계승한 것이 한국 팬들로서는 눈여겨볼 부분이다.

■주피터 어센딩(Jupiter Ascending)
‘메트릭스’를 창조한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한 기대작. 채닝 테이텀과 밀라 쿠니스가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 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 실은 우주를 구할 운명의 소유자라는 구성이 신기할 바 아니지만 독특한 세계관으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의 작품이기에 뭔가 한 방이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빅 히어로(Big Hero –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외)
2015년을 여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돈 홀과 크리스 윌리엄스가 손을 잡은 ‘빅 히어로’는 ‘겨울왕국’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천재 공학도 테디가 개발한 로봇 베이맥스를 슈퍼히어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벌이는 꼬마 히어로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홈(Home – 팀 존슨 감독 외)
‘드래곤 길들이기’를 기획한 팀 존슨이 연출했다. 5월 개봉하는 드림웍스의 ‘홈’은 새집을 찾는 부브 종족이 지구를 침공하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에피소드를 담았다. 리한나 등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홈’은 드림웍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화면과 독특한 캐릭터, 신선한 이야기로 무장해 팬들을 설레게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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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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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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