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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6인의 금통위원, 파란 넥타이를 매고

기사입력 : 2014년05월09일 09:53

최종수정 : 2014년05월09일 09:53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참석한 6인의 금통위원들은 모두 푸른색 계열 넥타이를 매고 회의장에 등장했다.

회의장에 들어서자 명패가 없는 금통위원석 한 자리가 눈에 띄었다. 임승태 前금통위원이 임기를 마치면서 후임자로 함준호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내정됐으나 아직 정식 임명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회의 참석자 중 가장 먼저 경제연구소장이 도착했다. 성병희 거시건전성국장, 김남영 금융시장부장 등이 뒤를 이어 회의장에 등장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강태수, 서영경, 허재성, 김준일, 강준오 부총재보도 순서대로 들어와 자리를 채웠다. 무거운 평소의 분위기와는 달리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기자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금통위원 중에서는 문우식 위원이 두꺼운 서류 파일을 손에 들고 가장 먼저 도착했다. 문 위원은 책상위에 놓여 있는 서류를 살펴봤다. 서류에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관련 지표'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57분경 정해방 위원, 58분경 하성근, 정순원 위원이 연이어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마지막으로 박원식 위원이 도착해 총재의 오른쪽 자리에 앉았다. 이전까지 부총재의 자리는 총재 왼쪽에 배치됐으나 금통위원 1인의 부재로 약간 자리 변경이 있었다.

59분경 총재가 짙은 남색 양복에 흰 셔츠, 푸른색 계열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밝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선 그의 왼쪽 가슴에는 한국은행 배지가 빛났다.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기자들의 요구에 총재는 의사봉을 가볍게 세번 두드렸다. 가볍게 담소를 나눠 달라는 부탁에 총재는 웃으며 "오늘 넥타이 색이 다들 비슷하다"며 "저도 아침에 다른 넥타이를 매고 왔다가 와서 바꿔맸다"고 말했다.

9시경 사진 촬영이 종료되고 회의장에는 한은 관계자들만 남았다. 금통위원석 한 자리를 비워둔채 5월 금통위가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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