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반이 30세 미만…글로벌 기업들에 어필
[뉴스핌=권지언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앞으로 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흥 도시로 뽑혔다.
신흥도시 전망 순위 [출처:AT커니] |
저소득 국가의 34개 신흥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기업 활동과 인적자원, 혁신 등의 지표들을 바탕으로 평가됐다. 자카르타의 경우 풍부한 젊은 인력이 외국 기업들 사이에서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AT커니 아태지역 대표 존 커츠는 "자카르타의 인구 구성이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했다"며 "인도네시아가 역내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및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 기업들과 정부들 사이에서 점차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2년에는 세계적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의 로레알이 최대 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등 기업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신흥도시는 20위 안에 속한 도시 중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도시는 마닐라로, 커츠 대표는 자카르타와 마닐라가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부상으로 수혜를 입고 있다고 AT커니는 설명했다.
AEC를 구성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 관계자들은 상품, 서비스, 투자, 자본,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인도의 경우 뉴델리와 뭄바이, 방갈로르 등 도시 5 곳이 모두 20위 안에 들었으며, 쿠알라룸푸르는 10위, 베이징은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