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메인포스터 |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5일(현지시간) “희대의 주식투자 사기꾼 조던 벨포트의 이야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속사포 같은 욕설로 화제”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는 ‘f’로 시작하는 육두문자 ‘fOOk’이 무려 506번이 등장한다. 런닝타임이 179분인 것을 감안하면 분당 2.8회나 ‘fOOk’이 튀어나오는 셈이다.
지금까지 ‘fOOk’이 가장 많이 나왔던 영화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썸머 오브 샘’(1999)이었다. 애드리언 브로디가 열연한 이 영화에서 ‘fOOk’은 총 435회 등장한다. 영화 ‘카지노’(1995)와 ‘좋은 친구들(Goodfellas)’(1990)도 각각 422회와 300회 ‘fOOk’을 사용했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블랙코미디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사실 욕설 잘 살리는 연출가로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앞서 언급한 영화 ‘카지노’와 ‘좋은 친구들’이 모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천부적 두뇌로 미국 1% 부자들의 돈을 쥐락펴락하는 사기꾼 조던 벨포트의 화끈한 한탕을 그린 코믹 범죄 드라마다.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이 만나 3시간 동안 유쾌하고 화끈한 사기극을 펼쳐 보인다. 국내 개봉은 9일.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