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완(이중성)과 함께 영화 '고양이소녀'에 출연한 日배우 히로사와 소우 [사진=히로사와 소우 공식홈페이지]

1979년 12월25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난 히로사와 소우는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 배우다. 최근 이수완(37)과 호흡을 맞춘 영화 ‘고양이 소녀’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고양이소녀'에서 파격적인 노출연기에 나선 그가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것은 아니다. 히로사와 소우의 원래 꿈은 파티셰였다. 다만 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동경하던 영화 및 드라마와 인연이 닿으면서 배우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출연 작품은 꽤 많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해 주로 조연이나 단역에 머물렀다. 오다 유지의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나 키타가와 케이코의 ‘파라다이스 키스’ 등 굵직한 작품에도 출연했지만 존재감은 미미했다. 사실 그간 국내 영화팬들에게 히로사와 소우라는 이름은 생소했다.

다만 최근 들어 히로사와 소우는 일본에서도 대기만성형 배우로 평가 받으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수많은 연극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영화 ‘고양이소녀’는 배우를 꿈꾸는 청년(이수완)과 실어증에 걸린 일명 고양이 소녀(히로사와 소우)가 우연히 만나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중성으로 잘 알려진 이수완은 MBC ‘서프라이즈’로 이름을 알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