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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와 만나다' 김서형·최원영·유소현·류혜리 "즐겁게 촬영했어요"

기사입력 : 2013년11월11일 19:51

최종수정 : 2013년11월11일 19:51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나다` 언론 시사회가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서형, 최원영, 유소현, 류혜리가 (왼쪽부터)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설, 영화와 만나다' 김서형·최원영·유소현·류혜리 "즐겁게 촬영했어요"

[뉴스핌=이현경 기자]인기 소설가 김영하의 작품과 국내 독립영화계의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이 만나 3색 영화를 하나로 묶었다.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나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됐다. 이날 배우 김서형, 최원영, 유소현, 류혜리와 감독 이진우, 이상우, 박진성, 박진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설가 김영하의 단편 작품을 바탕으로 이상우 감독의 ‘비상구’, 박진성·박진석 감독의 ‘더 바디(The Body)’, 이진우 감독의 ‘번개와 춤을’이 완성됐다.

영화 ‘비상구’는 ‘엄마는 창녀다’를 연출한 이상우 감독의 작품으로 별다른 직업 없이 신촌의 모텔촌을 전전하며 살고 있는 20대 청년 우현(한주완)과 그의 여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현은 여자 친구의 성기에 호기심을 느끼며 ‘비상구’라고 이름을 붙인다. 인간의 본능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비상구’에 출연한 여배우 유소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배우 유소현이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난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소현은 “사실 ‘비상구’라는 시나리오를 받고 하고 싶지 않았다. 노출도 있고, 털을 깎는 장면이 있어 부담이 됐다. 시나리오도 여러 번 읽고 책도 읽다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감독님께서 남자주인공이 꽃미남이라고 설득해서서 함께 하게 됐다”며 웃었다.

‘소설, 영화와 만나다’의 두 번째 작품인 박진성·박진석 감독의 ‘더 바디(The Body)’는 원작 ‘마지막 손님’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시체 더미를 중심으로 영화감독과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나다`에서 `더 바디(The Body)`의 주인공 류혜리가 참석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현재 류혜리는 tvN `SNL 코리아`에도 출연 중이다. [사진=뉴시스]
시체 더미로 출연한 류혜린은 영화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대학로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감독님들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감독님께서 전주 영화제에 상영되는 작품에 주인공을 출연시켜 준다고 하셔서 기분 좋게 출연하게 됐다. 시체라고는 미리 말씀 하셨는데, 정말로 대사 한 마디 없을 줄은 몰랐다”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진우 감독의 ‘번개와 춤을’에서는 번개에 얽힌 사연이 있는 두 남녀의 만남을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연배우 김서형과 최원영이 영화 출연 소감을 말했다.

김서형은 “극중 연기학원에서 일하는 미정이라는 인물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시계를 보면 요의를 느끼는 인물의 특징도 새로웠고 ‘번개’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나다` 속 `번개와 춤을`의 이진우 감독, 배우 김서형, 최원영(왼쪽부터) [사진=뉴시스]
이어 최원영은 “원작인 ‘피뢰침’도 읽어봤지만, 각색된 ‘번개의 춤’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블랙 코미디로 풀어진 유머러스함에 끌렸다. 짧은 촬영 기간이었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답했다.

영화 ‘소설, 영화와 만나다’는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 독립영화계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과 함께한 ‘숏!숏!숏’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오는 21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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