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뉴질랜드 녹색의학 협회(GMANZ)에서는 한국 내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지난해 배출된 국내 녹색의학 전문의(GMP: Green Medicine Practitioner)들을 초청해 양 국가간에 의학적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초청방문은 1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서울 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장, 최환석교수를 중심으로, 한의사, 치과의사 및 전문의료진들이 함께 참여 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녹색의학 전문의(GMP)들은 현지 약용식물과 메디컬허브의 재배과정을 살펴봤다.
식물성 유효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을 충분하게 함유한 고품질의 메디컬허브는 토양에서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함을 경험했다. 메디컬허브의 품질관리는 일반 기호식품인 허브티나 화장품용 원료재배와는 구별해 관리되고 있는 뉴질랜드 시스템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국내의 허브재배산업과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메디컬허브를 통해 추출되는 다양한 의약품원료들을 바탕으로 천연물의약품개발과 관련산업시설들을 방문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최환석 교수는 “통합의학의 한 분야인 천연식물성 치료제품(Natural therapeutic products)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는 녹색의학은 WHO 세계보건기구 등에 의해서도 인정한 가치 있는 산업으로서, 서양의학의 합리적인 철학과 의과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어, 일차의료서비스에도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진료서비스가 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의사들에게 열리지 않았던 미지의 분야로서, 천연식물성 유효성분에 관심 있는 의사 분들에게는 통합의학 서비스에 필수적인 분야하고 할 수 있다”며 녹색의학의 가치를 설명했다.
한편 한국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및 통합의학과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녹색의학 전문의료진 GMP 양성과정은 2014년에도 봄 3월과 가을 9월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의 인적 교류는 보다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