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파이'의 한 장면 |
영화 ‘아메리칸 파이’는 지난 1999년 폴 웨이츠 감독이 연출한 19금 코믹영화다.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총각 딱지를 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아메리칸 파이’는 지난해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까지 13년간 총 네 편이 제작된 시리즈다. 1편 ‘아메리칸 파이’가 흥행하자 감독을 바꿔 가며 ‘아메리칸 파이2’(2001) ‘아메리칸 파이3-아메리칸 웨딩’(2003) 등 속편이 제작됐다. 이후 9년 동안 뜸하다가 지난해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가 등장하면서 명맥을 유지했다.
가장 최근 작품인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는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이 지나고도 총각딱지 뗄 생각에 푹 빠져 있는 짐, 케빈, 오즈, 핀치 등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회를 노리던 4인방이 동창회를 맞아 ‘거사’를 모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웃음을 선사한다.
‘아메리칸 파이’는 코믹한 성인영화지만 무턱대고 야한 설정으로 밀어붙이는 작품이 아니다. 오히려 세태를 꼬집는 대사나 자조적인 개그, 한 방에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설정 등 코믹영화의 요건을 잘 갖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