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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박태환 [사진=SBS '힐링캠프' 박태환 편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수영선수 박태환이 축구선수 기성용을 언급했다.
박태환은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절친 기성용을 언급, 예비신부 한혜진을 당황케 했다.
이날 한혜진을 보자마자 "제수씨 처음 봐요"라고 말문을 연 박태환은 "기성용과 친하게 지낸다. 기성용이 빠른 89년 생이고 내가 그냥 89년 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한혜진은 "기성용이 박태환 얘기를 하면서 본인이 형이라고 했다"고 받아쳤다.
박태환은 "예전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한혜진이 괜찮은 것 같다는 말을 했다"며 "TV에서 보고 단아하고 이미지가 괜찮다 싶었다. 현모양처 스타일이지 않느냐"고 과거 한혜진에게 흑심(?)을 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기성용과 결혼하는 걸 보니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나 싶다. 기성용이 결혼식에 꼭 와달라고 했다. 가기는 싫지만 가서 꼭 축하해준다고 말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또 박태환은 한혜진과 기성용 나이 차이에 대해 "8살 차이는 좀…"이라고 놀렸고 한혜진은 "기성용이 사실 빠른 89년생이라 7살 차이"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은 한혜진이 "팔이 길다"고 하자 "성용이도 길 거다", "양파를 잘 썬다"고 하자 "성용이도 잘할 거다", "호주에도 매실소스가 있느냐"고 묻자 "(기성용이 있는) 영국에도 있다"는 등 계속 기성용을 언급해 한혜진을 쩔쩔매게 했다.
그는 "성용이가 자기 자랑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 굳이 내가 왜? 알겠다고는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기성용이 자상하다. 잘 챙겨주지 않느냐. 말도 가정적인 남자처럼 하고 아기자기할 줄도 안다.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까 준비도 잘할 것 같다"며 칭찬을 이어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오는 7월1일 오후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연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