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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권고사직 김혜수도 눈물 [사진=KBS2 직장의 신] |
[뉴스핌=대중문화부] '직장의 신' 권고사직 고과장 한마디에 김혜수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4월30일 방송된 KBS2 '직장의 신'에서는 재직 28년차 고과장(김기천)이 권고사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대화된 사무실에서 딱히 하는 일이 없던 고과장은 결국 권고사직의 대상이 됐다. 아날로그적 그의 업무 특징을 두고 미스김(김혜수)은 '고장 난 시계'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과장은 회사가 정전이 된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구해내며 구사일생했다. 옛 방식을 고집하는 거래처 회장이 고과장의 손 글씨 계약서에 사인을 했기 때문이다.
'직장의 신'에서 권고사직을 면한 고과장은 계약을 성사시키고, 도움을 준 미스김에게 "오늘 왜 나를 도와줬느냐. 나 이 시계, 막내딸 졸업할 때까지만 차고 내가 빼내겠다"고 말했다.
미스김은 차갑게 답했으나 고과장은 "시계는 큰 바늘 작은 바늘이 다 같이 돌아가야 잘 간다. 그래서 나같이 고장 난 시계도 다 같이 돌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스김은 그 바늘들을 혼자 돌리려니 너무 힘들고 외롭다"며 미스김에게 따뜻한 충고를 했다. 이어 회식자리에서 "밥 먹고 가"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결국 김혜수는 고과장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직장의 신' 권고사직 에피소드를 본 네티즌들은 "직장의 신 권고사직, 김혜수 눈물 정말 찡했다" "김혜수 눈물도, 고과장 고장난 시계도 이해된다" "직장의 신 권고사직 가까운 사람의 얘기같아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