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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베가아이언', 애플도 못만든 신기술 무엇?

기사입력 : 2013년04월19일 11:33

최종수정 : 2013년04월19일 14:41

[뉴스핌=김양섭 기자] 팬택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잡겠다며 전략 스마트폰 베가아이언(VEGA IRON)을 공개했다.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구현하지 못한 금속 안테나를 적용했다는 점을 가장 큰 자신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팬택의 베가아이언이 삼성의 갤럭시S4에게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9일 팬택에 따르면 '베가 아이언’에는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도 구현하지 못한 금속 안테나(Metal Antenna) 기술이 적용됐다. 

팬택 관계자는 "팬택이 구현한 금속 안테나 기술은 휴대폰을 감싸고 있는 Endless metal(하나로 이어지는 금속테두리) 전체를 안테나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써, 금속 소재를 사용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수신 감도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안테나의 성능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아이폰에 금속 소재 사용을 고집했다. 금속 소재는 플라스틱보다 광택이 뛰어나고 튼튼한 데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애플은 아이폰에 금속 소재를 적용했지만 전파 방해에 따른 통화감도 저하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애플은 금속 테두리 중간중간에 검은색 비금속 선을 여러 개 집어넣는 방식으로 테두리가 여러 개의 안테나로 나뉘도록 했다. 이런 구조 탓에 비금속 부분을 손가락으로 감싸쥐면 안테나 기능이 정지되는 ‘데스 그립’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팬택의 베가 아이언은 내장 안테나(인테나)가 메인 송수신 역할을 맡는다. 외부 테두리를 금속으로 막을 경우 인테나의 전파 수신율이 90% 이상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팬택은 이 금속까지 ‘보조 안테나’로 사용해 인테나를 돕도록 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팬택 관계자는 “외부 금속 테두리만 안테나로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베가 아이언은 내장 안테나와 외부 금속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엔드리스메탈에 대해 해외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게 팬택측의 설명이다. 문지욱 팬택 부사장은 "1년전에 해외 사업자들에게 목업을 보여줬을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고, 올해 실물을 보여줬을때는 반응이 뜨거웠다"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가구성에서도 엔드리스메탈은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아이언 케이스류 전체 원가에서 엔드리스메탈이 절반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메탈을 적용하면서 강도가 높아졌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은 "2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변하지 않는 기치를 주는 폰이다"고 말했다.

베가아이언에 적용된 엔드리스메탈은 국내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업체인 KH바텍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업체이기도 한 KH바텍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효과의 수혜를 입고 급성장세를 보인 업체다. 

음성인식 기능도 국내업체의 솔루션이 적용됐다. 베가아이언은 '하이 베가'라고 말하면 폰이 음성인식을 시작한다. 보통 음성인식은 네트워크에 연결돼야만 사용할 수 있는데 베가는 기기 자체에 내장한 로컬 인식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작동한다. 이 솔루션을 공급한 업체는 '디오텍'이다. 디오텍은 삼성전자의 제품에 필기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빛 투과율 94%로 세계 최고 화질을 자부하는 디스플레이는 일본 JDI에서 공급한다. 팬택은 "세계 최초로 탑재된 5인치 High Bright 인셀(In-cell) 디스플레이는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LCD 대비 색감과 시인성, 시야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소니, 히타치, 도시바의 패널사업부가 통합되면서 출범한 JDI는 일본 정부가 최대주주로 있다

카메라도 고사양이 적용됐다. 후면은 1300만 화소 풀 HD고 전면은 210만 화소다. 모듈은 삼성전기에서, 이미지센서는 소니에서 공급받는다. 배터리는 LG화학의 제품이 적용된다. AP는 퀄컴 제품을 쓴다. 팬택 관계자는 " 1.7GHz 쿼드코어 칩(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은 4개의 AP가 동시에 작동해 현존 최고의 스피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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