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당 확정시 새누리 의원수 150명으로 늘어나
[뉴스핌=이영태 기자] 경남 거제가 지역구인 무소속 김한표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대통합' 기치를 내건 새누리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거제경찰서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내외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는 새누리당을 위해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돼 작지만 큰 힘을 보태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과 함께 경남도의회 김선기 의원과 거제시의회 김두한·강연기·신임생·윤부원 의원, 전 새누리당 지역별 당원협의회장 등 15명도 동반 입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정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8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새누리당 입당을 바라는 의견이 81%에 달했다"고 입당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 입당에 반대하고 있는 진성진 새누리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에 대해서는 "사전에 입당을 알리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거제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지난 7월 '비리전력자 김 의원의 입당은 절대 불가'란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4·11 총선 때 진성진 변호사를 공천했고, 김선기 경남도의원 등 이날 입당자들은 김한표 의원 지지선언을 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했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 등이 제출한 입당원서를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입당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 의원의 입당이 확정될 경우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은 149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나 과반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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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