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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운 곳 시원하게 긁어주는 풍자 연극 두 편

기사입력 : 2011년12월21일 18:24

최종수정 : 2011년12월21일 18:24

연극 ‘대학살의 신’ vs ‘리턴 투 햄릿’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풍자 연극 두 편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두 소년의 가벼운 다툼으로 인해 벌어지는 가해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의 다툼을 담는다. 소소한 부부간의 논쟁으로 부르주아 계층의 허례허식을 꼬집는다. 연극 ‘리턴 투 햄릿’은 무대 뒤 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극계의 현실을 드러내며 연극인의 무대에 대한 꿈과 열정을 보여준다.

웃음 폭탄에 담긴 날카로운 사회 풍자
연극 ‘대학살의 신’
2012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연극 ‘대학살의 신’은 두 소년의 다툼이 부모들 싸움으로 번져가는 과정에서 부르주아 계층의 허례허식을 담아내는 블랙 코미디다. 연극 ‘아트’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주고받는 대사만으로 다양한 갈등의 변주를 드러낸다. 유쾌하면서도 히스테릭한 대사는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원작자인 야스미나 레자는 이 작품으로 교양과 예절이라는 가식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만 서로 헐뜯고 싸우기 바쁜 인간의 잔인함을 조롱한다.

작품은 영국 대표 시상식인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우수 코미디 상을,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대상, 연출상, 여우주연상과 동아연극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초연을 함께했던 한태숙 연출가가 참여한다. 가해자 부모로는 지난 공연에서 연기를 펼쳤던 박지일과 서주희도 힘을 보탠다. 피해자 부모 역에는 이대연과 이연규가 출연한다. 신구 배우들의 앙상블은 연극 ‘대학살의 신’의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연극의 절망과 꿈과 희망이 모두 여기에!
연극 ‘리턴 투 햄릿’
2012년 4월 8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연극 ‘리턴 투 햄릿’은 연극계의 현실을 꼬집으면서 무대 뒷편에서 드러나는 배우들의 꿈과 열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4년 만에 연극 무대를 올리는 장진의 무대 복귀작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최초 연간 라인업 공연을 선보인 ‘연극열전4’의 첫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리턴 투 햄릿’은 연극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한 극장의 분장실에서 시작된다. 작품은 배우들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보여주며 그들의 꿈과 열정, 갈등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극중극 형태의 마당극, 빠르고 오가는 대사 등 ‘장진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극열전’의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는 조재현은 연극 ‘리턴 투 햄릿’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장진식 코미디’라고 말하지만, 연극계에서는 ‘장진식 연극’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그만의 독특함이 영화보다는 연극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극 ‘리턴 투 햄릿’에는 실력파 연극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원해, 양진석, 박준서, 서주환, 김대령, 박찬서, 조복래, 이 엘, 한서진, 강유나, 김슬기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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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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