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핫 이슈] 롯데제과, 빼빼로데이 상술 "식상하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03일 14:35

최종수정 : 2011년11월03일 14: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장, 유혹광고에 소비자들 질책

[뉴스핌=강필성 기자] 오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식품·유통업계의 마케팅이 정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올해 하반기 몇 안되는 대목인 만큼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온갖 상술을 동원하는게  기업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는 있지만  상식을 넘어서는 과장적이고 기업적인 홍보성 주장이 이제는 식상하다는 것이다.  

정체불명의 기념일을 상술로 연결하는 '마켓팅'이 소비자들 인식 수준을 무시한다는 불만과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데이는 젊은 층의 기념일 발렌타인·화이트데이와 비교해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날이다. 게다가 올해는 수능이 불과 하루 앞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유례없는 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대형마트의 빼빼로 판매대.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양한 상품이 전시돼 있다.
이미 가장 큰 수혜자인 롯데제과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고 명명했다. 2011년 11월 11일이 빼빼로를 상징하는 ‘1’이 나란히 여섯 개가 붙는다는 뜻에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1’이 나란히 여섯 개가 늘어서는 빼빼로데이는 100년마다 찾아온다. 때문에 천년에 한번 찾아온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마케팅 자체가 과도한 의미부여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큰 의미는 없지만 빼빼로데이를 보다 각별한 날로 포장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 빼빼로데이에서 흔히 선물용으로 포장되는 빼빼로는 적게는 5000원부터 몇만원대 묶음 제품으로 포장돼 있다. 꽃 모양부터 별모양, 스마트폰 모양 다양한 포장이 적용된다. 때문에 정작 빼빼로데이 선물을 준비 할 때는 수 만원이 훌쩍 넘는 지출을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롯데제과의 선물용 빼빼로는 가격대비 용량을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맞췄지만 빼빼로와 결합돼 판매되는 상품은 어지간한 선물 이상의 가격이다.

특히 인형이나 쿠션, 초콜렛 등 각종 상품과 결합돼 판매되는 빼빼로는 적게는 수 천원에서 수만원을 훌쩍 넘는다.

당초 부산지역에서 여중생들이 저렴한 빼빼로를 선물하던 문화가 다소 변질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에 수요가 워낙 많아 다양한 상품과 결합 판매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수능을 대비한 상술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수능 시험시간이 써진 손목시계부터 각종 의미를 부여한 ‘행운’ 컨셉의 선물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심지어 SPA브랜드 MCM에서는 직영 쇼핑몰을 통해 ‘수능 필수품 기억력 가방’을 내놨다.

‘수능 앞둔 수험생들, 단 하나도 놓칠 수 없다. 빠트리지 말고 챙기자’라는 슬로건이 붙기는 했지만 해도 너무한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애당초 기억력과 무관한 제품에 ‘기억력’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 제품은 싸게는 30만원대부터 비싸게는 80만원이 넘는 제품들로 이뤄져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