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오프-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11월 22일 한국에서 초연된다.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이자 연출자로 활동 중인 ‘박칼린’이 배우로서 작품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2008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정식 무대에 오랐다. 공연 당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전미투어,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 공연을 두 달 앞두고 있는 지금, 평단과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관람 포인트를 알아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한국 초연에 배우로 참여하는 ‘박칼린’은 “뉴욕에서 2년 전 이 공연을 봤을 때 1막이 끝난 뒤 ‘한국에서 꼭 했으면 좋겠다. 아주 좋은 작품이다’고 한국쪽에 문자를 보냈다. 이 작품이라면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에 의해 탄생했다. 이 작품은 2005년 뉴욕뮤지컬씨어터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주목받았다. 2년간 다듬는 과정을 거친 뒤 2008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정식으로 공연했다. 2009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부쓰씨어터에서 공연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그해 토니어워즈에서 최고음악상, 최고 오케스트레이션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에서 사용했던 무대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한다. 무대는 3층의 철제구조물로 채워진다. 3층 구조물은 집을 표현한 것으로 인물들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무대 위 분리된 공간은 각 등장인물의 공간이면서 서로의 거리감을 드러낸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단단한 이야기와 음악,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오랜 시간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다이애나’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서 ‘다이애나’의 가족은 평범한 가정이다. 하지만 엄마 ‘다이애나’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다. 그녀의 딸인 ‘나탈리’는 엄마에게 소외감을 느낀다. 아빠 ‘댄’은 어딘가 비뚤어져 버린 가정을 바로 잡으려한다. 이들의 노력에도 가족의 상처는 더욱 깊어만 간다. 그들은 서로 부대껴가면서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가족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록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다. 화려한 쇼 뮤지컬과는 다르게 단단한 내용과 음악으로 올 하반기 공연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과 명품 배우들의 만남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출연하는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감독이자 연출가로 활동해 온 ‘박칼린’이 20년 만에 ‘다이애나’ 역을 맡아 배우로 돌아온다. ‘박칼린’과 함께 ‘다이애나’ 역을 맡은 배우는 ‘김지현’이다. 그는 일본 극단 ‘사계’에서 활동했다. 뮤지컬 ‘라이언 킹’과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거미여인의 키스’ 등의 작품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다. 이들이 맡은 ‘다이애나’는 과대망상과 우울증이 있는 엄마이자 아내 역이다.
남자답고 한결같은 남자지만 지쳐버린 아버지 ‘댄’ 역으로는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온 ‘남경주’와 거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이정열’이 출연한다. 모든 엄마가 꿈꾸는 이상적인 아들 ‘게이브’ 역에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뮤지컬배우 ‘한지상’과 뮤지컬 ‘남한산성’,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최재림’이 함께한다.
완벽을 위해 노력하지만 잘 실현되지 않는 딸 ‘나탈리’ 역에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오소연’이 열연한다. ‘나탈리’의 남자친구인 ‘헨리’ 역으로는 ‘이상민’이, 항상 확신에 차 있는 의사 ‘매든 박사’ 역에는 ‘최수형’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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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