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CT&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용 모터콘트롤러(MCU) 개발에 성공했다.
27일 CT&T에 따르면 CT&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시형 전기차 e-존(e-ZONE)에 들어가는 모터콘트롤러(MCU)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모터 콘트롤러는 배터리의 힘을 모터에 전달하고 모터의 성능을 조절함으로써 전기차의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부품 중 하나다.
CT&T는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명지전문대학 이사영 교수, 아주자동차대학 전지용교수팀 등과 1년6개월의 개발을 진행했다"며 "이러한 연구개발 결과로 새로운 모터콘트롤러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모터콘트롤러는 정격용량 7Kw의 저압·대전류용의 전기차용 모터콘트롤러다. 제어방식은 속도및 출력전류 피드백에 의한 간접벡터제어와 공간전압벡터 PWM방식이며 토오크제어를 채택, 일반 승용차와 같은 운전특성이 나오도록 했다.
특히 CT&T는 e-존에 맞는 최적화된 모터콘트롤러개발로 기존의 외산 도입품에 비해 고속운전시 에너지 소모가 20%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CT&T 관계자는 "전기차의 고속영역인 정출력 영역에서 현재까지 나와있는 제어방법을 사용해 전기차를 가속하면 가속이 빨리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이번에 개발된 모터콘트롤러는 정출력 영역 운전시에도 가속특성이 좋아지도록 새로운 제어 기법을 적용, 고속영역에서의 운전시에도 가속이 빨리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CT&T는 이번에 개발된 모터콘트롤러 기술확보로 전기차의 제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