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녀사냥식 공격 안돼...세심한 신경필요
[뉴스핌=양창균 기자] 악플러들의 가수 타블로를 대상으로 한 마녀사냥식 공격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이 대통령은 향후에도 부당한 인터넷 마녀사냥식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정무수석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타블로의 악풀러 파문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 대통령께서 이날 회의에서 대중문화예술인 얘기를 하던 중 최근 악플러로 심적고통을 당한 타블로군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 수석은 "이 대통령께서 젊은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부당한 인터넷 마녀사냥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는 취지도 함께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찰은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과 관련해서 스탠퍼드대학 졸업이 사실임을 발표해 논란이 일단락된 분위기다.
한편 MBC에서 '뉴스24'를 진행중인 김주하 앵커도 네티즌들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앵커를 두고 한 네티즌이 '무뇌'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앵커는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