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곽빈은 14일 LG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 올 시즌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으로 두산의 운명을 짊어졌다
- 포스트시즌 통산 3패 평균자책점 7.58의 징크스 극복에 도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곽빈(27)이 가을야구 첫 무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빈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올 시즌 리그 5위(73승 5무 66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에 성공했다. 4위로 리그를 마친 LG 트윈스(78승 1무 65패)와 맞붙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까지 열린다. 정규시즌 4위 팀은 홈 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 승리 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은 4위 팀 홈 구장에서 2연승을 거둬야 하는 불리한 조건에서 시리즈를 치른다.
두산으로서는 홈 경기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점은 다행이지만, 한 경기라도 지면 가을야구가 그대로 끝난다.
이 가운데 올 시즌 투수 부문 2관왕(평균자책점·탈삼진)에 등극한 곽빈이 팀의 운명을 짊어진 채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올 시즌 정규시즌 27경기 등판해 16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4,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상) 20회, 탈삼진 197개를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더구나 국가대표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과 금메달 결정전 일본전에 등판했다. 대만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일본전에서는 6.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도합 12.1이닝 19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해 국가대표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야구 대표팀 금메달의 이견 없는 일등 공신이었다.

이전까지 곽빈은 시속 150km 후반에 달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갖췄으나, 제구에 발목이 잡혀 좋은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현장에서 포심 패스트볼 구위는 토종 투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심심찮게 받았으나, 상대 타자가 아닌 자신과 싸우는 듯한 멘털 문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냈다.
2021시즌부터 본격 선발 투수로 활약한 곽빈은 지난해까지 꾸준히 평균자책점 4점대 초반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곽빈의 구위를 고려할 때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거친 후 곽빈은 달라졌다. 자신의 공이 존 안에 들어가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곽빈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61이닝을 던지며 197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12일 광주 LG-KIA전은 3위를 결정짓는 경기였다. 당연히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간절한 한 경기였지만, 양 팀 팬들은 와일드카드에서 곽빈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 대해 큰 부담을 표했다. 올 시즌 곽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시즌 완벽한 한 해를 보낸 곽빈이지만, 가을야구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곽빈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에서 19이닝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 중이다. 이 중 와일드카드에서만 3차례 등판했으나, 3경기 9.1이닝 1패,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했다.
직전 포스트시즌 등판은 2024년 10월 2일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었다. 당시 KT 타선에 1이닝 간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허용해 조기 강판했다. 당시 15승(9패)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으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무너지며 포스트시즌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2년이 흐른 지금 곽빈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다승왕은 놓쳤지만, 투수의 상징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곽빈이 리그와 국가대표 무대를 연이어 평정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가을야구 무대 뿐이다. 달라진 곽빈이 포스트시즌 개인 첫 승을 노린다. '가을야구 선봉장'으로서 팀의 업셋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